12-16 의전원이야기
Congestive heart failure : 12주차 CV
seineee
2014. 9. 29. 18:49
울혈성 심부전 그림인데.. CV PK랑 비슷한 상태임
원래 지나고 나면 모든 것은 미화되기 마련이다.
CV도 그러려니 하는 생각이 든다.
벌써 얼마나 힘들었는지 별로 기억이 나지 않기 때문이다.
어느학교나 그런 과가 하나씩 있겠지만 우리학교 CV실습은 유난히 빡세다.
다른 과가 월~금 실습인데 여긴 토~토 실습으로 쉴 틈이 없다 ㅋㅋㅋㅋ
CV가 힘든 이유는 참 많지만.. 한 3가지 정도로 좁혀보면 다음과 같다.
1. 6시반 회진
2. 납복
3. 질문폭행
이 세가지 키워드면 CV가 정리된다고 할 수 있겠다.
사실 중요하기도 하고, 우리병원이 잘하기도 하고, 여러가지로 pride를 가질만한 이유는 수도 없이 많지만
그건 실습 하루만 뛰어봐도 아는건데.
소화기에서 내시경보느라 하루종일 서있고
금요일에 끝나면 못쉬고 바로 토요일부터 순환기뛰고
납복과 새벽회진에 체력을 다 소진하고 질문폭행에 멘탈이 너덜너덜해지면
호흡기로 넘어가게 된다. 숨이 헐떡헐떡... ㅜㅜ
그리고 자습하라고 묶어놓는 것도... ㅋㅋㅋ
그래도 EKG 어느정도 볼줄 알게된건 나름의 수확.
일월화에 질문 없으시길래 맘놓고 있다가 수목금 질문에 대답 못해서 꿍얼꿍얼소리듣고
그러나 마지막에 교수님과 사진찍어서! (정말 끝난 기념으로 사진을 남겨놓고 싶었다.) 모든 것을 회복한듯 ㅋㅋㅋㅋㅋ
벌써 이게 언제적인지 ...한달밖에 안지났는데 기억이 가물가물.
이또한 정말로 지나가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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