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te
얼음익는 여름
seineee
2012. 7. 26. 15:57
1
얼음이 냉동칸에서 잘 익었나 들여다 보는 일은 항상 두근거린다
2
최근에 요셉의 2년에 대해서 짧게 묵상했었다.
보디발 아내(주인집 마님)의 유혹에 넘어가지 않은 죄로 갇히게 된 감옥에서 만난 술관원장, 떡관원장 꿈 해석해주고 술관원장한테는 나가면 자기 얘기해달라고 했는데 2년 동안 잊어버리고 있다가 왕이 이상한 꿈꾸니까 자기 꿈 해몽해준 그 히브리종이 생각나고 드디어 요셉이 수염깎고 옷입고 단장하고 왕 앞에 서게 된다.
그 사이 2년을 요셉은 어떻게 지냈을까 하고 생각해봤다.
성경에는 딱 한 구절로 설명되어 있어 상상으로 남은 그 2년.
내가 봤을 때 요셉이란 사람은
그 아버지의 편애덕에 참 많이 철도 없었고
나중에 이집트 총리까지 했지만서도 형제들을 보며 뒤에가서 우는 모습을 보고 속으론 많이 여린 사람이라는 생각이 드는데
잘못한 것 없이 갇혀있고 부탁받고 나간 사람은 함흥차사.
하나님만을 바라보며 기약없는 하루하루를 보내는 일이
얼마나 힘들었을까 하는 생각을 해본다.
어쨌든 기다리는 그 시간이 요셉을 더 크게 만들었음은 생각할 필요도 없는 일이다. 그래서 내가 요즘 하나님께 부탁하는 한 가지는 조금만 짧게 해달라는 것. 이 무력하고 나약한 시간들을.
3
얼음도 추워야 속까지 익는다
단단하게 얼려면 땡땡 얼만큼 추워야 한다
4
나의 연약함으로 인하여 하나님의 일이 제한받지 않도록
노력하는 일
2010.07.18 2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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