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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부산

seineee 2016. 5. 2. 05:15



생각지도 않았는데 오빠의 제안으로 ER끝난 기념 부산여행. 봄의 해운대는 처음이었지만 그의 표현대로 차갑고도 따뜻한 바람이 우릴 맞아주었다.

자주 와봤다고 생각했던 부산인데도 오빠랑 오니 또 새롭기도 하고, 그렇게 많이 다녔던 달맞이길도 걸어보는 건 또 처음. 이전과 다른 점은 이제 재력(?)이 있어서 진짜 맛집에 갈 수 있다는 것?!? ㅋㅋㅋㅋㅋ

24시간이 채 안되어도 그저 같이 있는 것만으로도 좋은 날들.

오빠랑 같이 있었던 시간은 너무 좋고 너무 빨라서
함께 있을 땐 소소한 일상인데 지나고 보면 황홀하다라는 표현이 어울릴만큼 꿈같이 아득할 때가 있다.
그 여운으로 일주일, 이주일을 살아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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