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 9-10주차 증상, 변화, 주의사항
• 증상
입덧이 나아졌다!
이게 여러가지 이유가 있는데 ㅋㅋㅋㅋ
1) 주수가 늘어나서 서서히 사라지고 있다
2) 일을 시작하니 밥을 병원에서 챙겨줘서 그렇다
3) 일을 시작하니 나름의 규칙적 생활과 움직임+두뇌 사용이 증가하여 그렇다
라는 세가지 가설 정도로 요약해보겠다.
뭐가 진짜 이유인지는 알 수 없으나 정말 일을 시작하고 나서 급격히 줄어든 체끼.
단 퇴근해서 집에 가면 더부룩함이 시작되는 건 어쩔 수 없었다.
9주 초부터 일을 했는데 9주차엔 일하다가도 좀 많이 먹으면 더부룩해서 계속 걸어다녔는데
10주차부터는 밥도 한공기씩 다 먹고 상태가 훨씬 많이 나아졌다.
그러면서 걱정된 것은 아이가 잘 있나 하는 것.
입덧하면 완전 힘든데 그래도 애는 잘 크고 있구나 라는 생각이 들고
증상이 없으면 넘 가뿐한데 애는 잘 있는건가 걱정되는 이 변태같은 마음변화가 최근 계속 있었던데다가
일하는 환경때문에 괜히 걱정되는 것도 사실.
거기다 보건소가서 임산부 등록하려고 했는데 임신확인서 잃어버려서 오프날에 재발급 받으러 갔다가
10주차 초음파 한번 더 봤다 ㅎㅎ
잘 있어줘서 다행!
그리고 가끔씩 아랫배에 약간 불편감 내지는 통증? 같은게 한번씩 오는데
아이 크기와 힘을 생각하면 태동일거라고 생각도 안되지만 ㅋㅋㅋㅋㅋ
하여튼 한번씩 그런 증상이 있다.
• 변화
점점 식사량 증가.
확실히 이건 일을 해서 그런 것 같다.
오후에는 정말 아무것도 안 넘어갔었던 예전과 달리 9시에 일 끝나면 너무 허기져서 뭐라도 먹어야 함.
물론 그러고 체한 적 몇 번 있긴 하고 너무 맛있다고 급히 빨리 먹어서 다 토한 적도 있지만...
본격적으로 태교음악 듣기랑 남편 목소리 들려주기 시작 ㅋㅋ
태담을 많이 나눠야 한다는데 일하면서 혼자 중얼중얼 하긴 힘들거 같고
맨날 들려주는 소리가 레이저 삑삑대는 소리랑 바람소리라서 미안..
• 초음파
이때만 볼 수 있는 최고 귀여운 꼬마곰젤리 샷.
• 주의사항
중기 접어들기 전까지는 역시 엽산 잘 먹고 잘 쉬고 잘 자는게 최고.
멘탈 관리 필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