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early 0:00
2011.12.31.
seineee
2012. 8. 2. 22:32
선물을 많이 받은 한 해였다.
부족하고 어린 나를 여전히 사랑하고 기도해주는 많은 사람들이 있음을 확인한 것이 하나,
새로운 곳으로 나아갈 용기를 주신 것이 둘,
그리고 위로를 주신 것이 셋.
내가 감당할 만한 많은 일들을 겪게 하셨고, 기도하게 하시고,
사람이 열고 닫을 수 없는 것들을 행하시는 하나님의 뜻과 의지를.
보여주시고 알려주셨다.
감사하기도 했고
교만하기도 했고
순종하기도 했고
또다시 내 앞가림에 급급해지기도 했다.
일을 하면서는 한 십년 늙어버린거 같고 (ㅋㅋ)
여러 사람과 부딪히고 일하면서 세상살이와 밥벌이가 녹록치 않은 것임을, 그래서 정말 하고 싶은 일을 해야한다는 것을 깨달았다.
그리고 어딜가나 이렇게 마음을 어렵게 하는 사람들이 있을 것이란 진리도 ㅋㅋ
-------------------------------------------------------------------------------
얼마나 정신이 없었는지 이 글은 마무리도 하지 않고 내버려 뒀었다 -.-
3시간 만에 결정된 나의 2011은 2012년이 되도록 사실 마무리가 되지 못하고 질질 끌다가
1월 중순에서야 모든 것이 끝나고 새 학기, 새 학교, 새로운 것들을 맞이할 준비가 되었다.
남들이 보기에 남부러울 것 없는 직장과 일상의 연속이었지만 속으로는 많이 힘들었던 기억이 난다. 지나고 보니 웃을 수 있지만, 그때는 그랬다. 그런 면에서는 지금도 별반 다를 것없지만..
아무튼 마무리도 제대로 못하고 작별하게 된 2011 안녕!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