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턴 시험
5개월 뒤에 이 키워드로 내 블로그에 들어올 수많은 이들을 기대하며, 반년 전 기억을 더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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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확한 명칭은 저러하군.
12월에 보는 전반기 시험은 주로 지원한 병원의 위치에 따라 전국 각지에 흩어져서 보지만
8월에 보는 가을턴(후반기) 시험은 사람이 적어서 그런지 잠실고에 모두 모여서 본다. (토익보는 줄)
TO는 전후반기 모두 병원협회 홈페이지에 올라오니까 참고하면 될 듯하고 (물론 그 전에 어레인지를 위해 메디게이트에 올라오기도 함)
후기와 가을턴의 차이점은
후기는 전반기 모집부터 이미 to가 정해져서 전반기 시험보는 12월에 같이 보는거고
가을턴은 중도포기 한 사람이 있거나 혹은 전반기에 모집이 안된 to를 병원에서 병협에 모집신청을 하면 나는 자리이다.
쉽게 구분하자면 전기, 후기, 추가(가을턴)이라고 생각하면 됨.
공식적으론 9월부터 시작해서 4.5년차 8월까지 일하고
아랫년차와 함께 보드시험을 보게된다.
여기서부터 중요한 점
1. 전반기에 붙었다가 중포한 사람, 현재 전공의인 사람은 가을턴 지원을 못한다. (전반기 떨어진 사람은 볼 수 있음)
2. 픽스턴이어도 이름이랑 수험번호는 잘 쓰고 와야한다. (안그러면 떨어짐)
별거없는 팁
보통은 병원별로 과별로 같은 수험실에서 시험을 보기때문에 픽스턴 없이 아예 무한경쟁하는 곳이라면 앞뒤 사람이 경쟁자일 가능성이 높다.
찍고 자는 사람은 픽스턴이다.
시험끝나면 후문으로 나오는게 잠실나루역에서 가깝다. 정문으로 나오면 아파트단지 내로 빙 돌아야함
시험은 전반기 시험과 크게 다를 것 없고
나는 경쟁이 아니어서 큰 부담없이 시험을 치뤘다.
뭐 진짜 가을턴 시험 후기라면
내가 시험본 교실의 사람들 평균 연령이 높은건지
그냥 시험보는 편한 차림들로 와서 그런건지
심지어 내 앞에서 시험보신 분은 (아마도 fm 트라이였던 거 같은데) 대놓고 40대 중반처럼 보여서
가을턴은 이런 것인가 하며 나의 current status에 대해서 심각하게 고민하게 되는 ㅋㅋㅋㅋ 후....
정상적이고 공부잘하고 어린 친구는 전반기에 붙었을거다
VS
아니다 내가 본 사람들이 유난히 올드했다
ㅋㅋㅋㅋㅋㅋㅋ
각설하고
시험보고 며칠안에 면접보고 바로 발표하는 건 전반기랑 똑같음.
이 글보러 들어오신 트라이 선생님들
별거 아닌 글 읽느라 고생하셨고 부디 건승하십시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