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te
11월 29일
seineee
2012. 12. 14. 21:21
이제 길을 걷다가 갑자기 눈이 내려도 전혀 이상하지 않을 것같은 날씨가 되었다.
하지만 첫눈은 이렇게 귀가 쨍하고 시려운 날보다는 어느날 갑자기 포근한 날을 골라 소문도 내지 않고 찾아온다. 내가 열심히 살지 않아도 계절은 그렇게 불쑥 나타나 나에게 안부를 묻는다.
잘 지내고 있느냐고.
나도 잘 흘러가고 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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