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2후기 (1) 썸네일형 리스트형 본과 2학년 후기 이놈의 게으름증. 올해(2014)는 좀 떨쳐야겠다. 제발 . ㅜㅜ 나중에 남는게 기억보다 기록이라는 걸 그렇게 알면서도 그때 그때 감정을 흘려보내기만 하는 것 같다. 올해(본2, 2013)는 내가 이 공간, 이 사람들 안에서 내가 누구인지에 대해 좀 더 고민했던 해였던 것 같다. 작년에 이어서 거의 비슷한 사람들과의 관계만 지속하고 그 관계 안에서 나를 보다보니 지난 2년은 오히려 내가 잘 알고 있다고 생각했던 '나'라는 사람에 대해, 정확히는 '나는 이런 상황에서 어떻게 행동하는가'에 대해 관찰할 수 있는 기회가 많았다. 극한의 상황에서 내가 어떻게 하는지. 내가 어느 정도 선에서 짜증을 내는지. 혹은 어떤 사람에게 짜증을 내는지. 내가 몰랐던 나의 성격, 장점, 단점, 이상한 점, 개선해야 할 점 등..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