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고향 (1) 썸네일형 리스트형 교생실습 교직이수를 하게 된 처음, 아-주 처음 목적은 한빛고에 교생을 가자 라는 참 사소하면서 솔깃한 이유였고 이젠 오늘 밤 내일 밤이 지나면 난 기숙사에서 밤을 보내게 된다. 회귀하는 연어 마냥 한빛고라는 내 마음고향에 가는 중에 양가감정이 생긴다. 졸업생이 아닌, 한빛고 학생이 아닌, 사회초년생의 시선의 필요와 그러나 다시 오지 않을 4주의 한빛고 생활 그 자체의 메리트. (그리고 특별히 5월이라는 점도 맘에 드는 구석이다.) 사실 생각해 보면 4주를 위해 4년 동안 말도 안되는 커리큘럼을 감당해야 했던 것은 어쩌면 억울한 노릇이었다. 특히 이번 학기는 교직에 대한 꿈이 있는 사람마저도 그 꿈을 접게 만드는 최악의 시간표와 과정이었기에 자칫 교생기간을 오기로, 욕심껏 살려고 할까봐 걱정이기도 하다. 오늘 채..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