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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 AMC subinter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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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U 원래는 매일매일 서브인턴 일과가 끝나면 그날 느꼈던 것들과 보고배운 것들을 바로바로 정리하고자, 또 나처럼 서브인턴에 대해 알고 싶은 전국의 의대생들을 위한 기록을 남겨보자고 했지만 이 고질적인 게으름과 정신없이 흘러간 3학년 1Q 덕분에 결국 이렇게 섭인턴을 수료한지 5개월만에 후기를 마치게 되었다. 그래도 오늘이 휴일이고 다행히 내가 이번주에는 반드시 꼭 글을 다 쓰리라 ㅜㅜ 하는 다짐이 있었기에 (다짐만 몇번을 하는지..) 오늘 새벽에 글을 다 쓸 수 있었다. 쓰다보니 몇가지 차마 다 쓰지 못한 에피소드도 있고 여기에 올릴 수 없는 같이 조했던 친구들 언니들과 찍은 수많은 셀카들도 있다 ㅋㅋㅋ 그건 내 마음과 수첩 속에 간직하는 걸로 ㅎ.ㅎ 암튼 글을 생각나는 대로 마구잡이로 썼더니.. 나중에 보면..
서울아산병원 서브인턴십 HD#10 아. 마지막날 글을 드디어 쓰는구나 ㅋㅋㅋ 섭인턴 다녀온지 5개월만에 ㅋㅋㅋㅋㅋ 이날이 오다니 ㅋㅋㅋㅋㅋㅋㅋ ㅜㅜ 마지막날 일정은 불임클리닉 외래참관. 케이스발표. 그리고 서브인턴수료식 참석이었다. 불임클리닉은 내분비 강의를 해주신 김정훈 교수님이 계신 곳이고 인공수정 성공율이 평균 이상이어서 산부인과가 전반적으로 감소추세인 와중에 상승 상승하고 있다고 들었다. 외래에 불임이 주호소로 온 부부들, 난자 채취하러 온 부부들, 인공수정해서 착상된거 확인하러 오거나 임신 유지되어 F/U오는 부부들로 인산인해이다. 사람들 정말 많이 기다리고 있다. 초음파 통해서 난자채취 하는 과정을 봤는데 참 신기했다. 피펫 안으로 쇽쇽 빨려들어오고 채취한 걸 바로 옆 실험실(?)같은 곳에서 확인해준뒤에 따로따로 보관. 그리고..
서울아산병원 서브인턴십 HD#9 오전에는 어제 강의를 들었던 FTC 참관을 하러 갔다. 태아를 치료하려면 태아와 산모 상태를 먼저 체크하는 게 우선! 초음파실에서 W교수님께서 직접 초음파 보시고 산모에게 설명해주시는 과정을 볼 수 있었다. 들리는 말로 전공의에겐 엄하게 하셔도 임신한 전공의에게는 화내지 않으신다는 교수님은 그만큼 임산부 입장에서 산모들을 많이 챙겨주신다. 예를 들면 초음파 후에 직접 젤을 닦아주신다거나, 혼자 상체를 일으키기 어려운 임산부들 항상 손을 잡아주시면서 일으켜주신다거나.. 암튼 이날도 로컬에서 산전진찰 이상소견으로 전국각지에서 큰 병원을 찾아 온 수많은 산모들이 교수님을 기다리고 있었고 교수님은 초음파실에서 기다리는 우리를 보시더니 "서브인턴이니? 공부 잘해서 앞으로 꼭 봤으면 좋겠다."라고 쏘쿨하게 말씀하시..
서울아산병원 서브인턴십 HD#8 오전 강의는 김정훈 교수님의 내분비 파트 렉처. 교수님은 불임 부부들을 주로 보시고 성공율이 꽤 높아 찾아오는 부부들이 점점 늘고 있다고 한다. 자세한 얘기는 마지막날 불임클리닉 참관 글에서 더 다루기로... 렉처 후에 좀 쉬다가 다른 렉처! FTC(fetal therapy center), 태아치료에 대해서 이미영 선생님께서 소개를 해주시고 좋은 케이스가 월요일에 있었는데 못봤냐며 매우 아쉬워 하셨더라는... 우리도 매우 아쉬웠다는 ㅠㅠ 태아치료센터는 아산병원에서 제일 처음으로 개소했는데 개인적인 생각으로 아담과 하와때부터 산과의 역사는 매우 유구하고 장대하며 더이상 발전할만한 내용이 더 있을까 싶을 정도로 많은 부분들이 알려져 있는 상태에서 현재 가장 많이 연구가능성이 있고 무궁무진한 파트가 태아치료가..
서울아산병원 서브인턴십 HD#7 한줄요약 오전 수술방! 점심! 오후 CPCR교육! 다들 어제 회식의 여파로 폭풍숙취 & 지각... ㅋㅋㅋㅋ 나는 잠이 안와서 그런가 새벽에 괜히 더 일찍 깨가지고 W교수님 수술방 가있었는데 그동안 카톡에 난리나서 외래가야하는 친구 땜빵으로 급히 외래로 ㅋㅋ 근데 교수님이 외래 늦게 오셔서 ㅋㅋㅋㅋ 그냥 다시 옷갈아입고 K로젯 수술방가서 W교수님 c sec 다시 참관.. 언제 봐도 짱 빠르고 짱멋... ㅋㅋㅋ 물론 화내실땐 용이 불을 뿜듯 ㅋㅋ 11시까지 알아서 옵저하다가 점심먹고 서브인턴 라운지에서 쉬고 우리끼리 셀카찍고 놀다가 ㅋㅋㅋ 1시 맞춰서 CPCR 교육받으러! 싸이의 챔피언이 100bpm이라 그 박자에 맞춰 흉부압박 2분하는데 정말 사람살리기 전에 나도 드러누울거 같은 현상을 경험 ㅠㅠ ㅋㅋㅋㅋ..
서울아산병원 서브인턴십 HD#6 주말이 지나고 섭인턴 두번째 주 첫날! 채희동 교수님의 요실금 렉처로 시작 ㅎㅎ 렉처 들은 다음 바로 수술방 따라가서 교수님 수술하는 거 참관하고 언니 한명은 스크럽서고 수술 후에 수술에 관련된 설명을 들었다. Transvaginal total hysterectomy였던거 같은데 뭔가 보면서도 상상이 안되는??? 마지막에 왜 계속 묶어주는지 궁금했었는데 나중에 질 탈출을 막기 위해서 라고 하셨던 거 같다. 다음에 다시 찾아봐야지 ㅎㅎ 점심먹고 쭉 쉰다음에 (기숙사 가서 잔듯 ㅋㅋㅋㅋㅋ) 오후엔 요실금 클리닉에 가서 실금 진단하는 방법과 Biofeedback 치료 하는 것에 대해 설명듣고 참관. 여기서도 역시 아산은 다르다라는 생각이 든게 간호사 선생님이 설명을 너무 잘해주심 ㅋㅋㅋㅋ 상냥해 .... 오후..
서울아산병원 서브인턴십 HD#5 이날은 뭐했는지 적은 것도 없어서 기억이 안남 ㅋㅋㅋㅋ 쓸게 오후에 간담회 한거밖에 없음 ㅠㅠ 암튼 서브인턴 1주차가 드디어 다 가고 전체 서브인턴이 모여서 간담회를 하기로 했다. 교육수련부에서 주최한 간담회이고 OT때 이미 선생님들께 그날은 간담회 있다고 미리 공지했으니까 과별 행사있어서 빠진다 이런 거짓말 안통한다고(근데 그런 거짓말 하면서 까지 안가는 사람이 있나 -.-) 암튼 전참 필참을 매우 강조하심 ㅋㅋㅋ 그래서 얼마나 맛있는 음식이 나올까 우리는 매우 기대하고 있었징 ㅎㅎㅎㅎ 음식은 뷔페식으로 나오고 나쁘지 않았음 ㅎㅎ 서브인턴에게 많은 공을 들인다는 느낌이랄까 .. 왜지? ㅋㅋㅋ 간담회장에 들어가면 테이블 한개당 10명정도씩 앉는데 자리는 미리 정해져 있고 교수님+R쌤+학생들 이런식으로 앉..
서울아산병원 서브인턴십 HD#4 그날 일은 그날그날 남기려고 했던게 하루 밀리니까 완전 4달 후에 쓰고 있음 ㅋㅋ 기억을 더듬는 와중에 그래도 그때 수첩에 써놓은게 많이 도움이 된다 ㅎㅎ 목요일 아침은 외래참관으로 각자 흩어지기! 첫날 외래 들어갔을 때는 김암 교수님 외래(거의 산과를 주로 보심)였고 오늘은 서대식 교수님 외래(부인과)로 들어감 김암 교수님은 주로 고위험 임신을 많이 보셨는데 보통 자간전증이나 이전에 자간전증있었던 산모들, DM, 신장질환 있는 산모들하고 인상깊었던 건 이전에 폐고혈압&폐색전와서 아이낳고 사망할뻔한 산모가 두번째 아이 임신으로 온 거였는데 엄마도 여리여리하고 작은 체구였는데 정말 대단하다 라는 생각이... 남편도... ㅎㅎ 서대식 교수님은 환자 프라이버시를 위해 내진 참관은 안하고 문진하는 것만 참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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