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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 AMC subintern

F/U

 

원래는 매일매일 서브인턴 일과가 끝나면 그날 느꼈던 것들과 보고배운 것들을 바로바로 정리하고자,

또 나처럼 서브인턴에 대해 알고 싶은 전국의 의대생들을 위한 기록을 남겨보자고 했지만

이 고질적인 게으름과 정신없이 흘러간 3학년 1Q 덕분에 결국 이렇게 섭인턴을 수료한지 5개월만에 후기를 마치게 되었다.

 

그래도 오늘이 휴일이고 다행히 내가 이번주에는 반드시 꼭 글을 다 쓰리라 ㅜㅜ 하는 다짐이 있었기에 (다짐만 몇번을 하는지..)

오늘 새벽에 글을 다 쓸 수 있었다.

 

쓰다보니 몇가지 차마 다 쓰지 못한 에피소드도 있고

여기에 올릴 수 없는 같이 조했던 친구들 언니들과 찍은 수많은 셀카들도 있다 ㅋㅋㅋ

그건 내 마음과 수첩 속에 간직하는 걸로 ㅎ.ㅎ

 

암튼 글을 생각나는 대로 마구잡이로 썼더니.. 나중에 보면서 읽기 좋게 다시 다듬어야겠다.

 

그리고 재밌는 점 한가지는 서브인턴 글을 쓰면서 블로그 방문자 수가 확 늘었는데

유입 키워드 1위가 삼성병원 서브인턴이라는 점이다 ㅋㅋㅋㅋㅋㅋㅋ

난 아산다녀왔는데... ☞☜ ㅋㅋㅋㅋㅋ

 

내가 정성스럽게(?) 쓴 글들을 보고 경쟁자가 많이 늘어나면 안되는데 ... ㅜㅜ 제발 .... ㅋㅋㅋㅋ

 


 

서브인턴 후기를 하나 하나 올리면서 느낀 것은 궁금하다면 꼭 가볼만 하다 는 것이다.

 

물론 병원마다 과마다 분위기, 프로그램, 서브인턴 관리가 다들 다를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더욱 가봐야한다. 

내가 수련하고 싶은 과라면, 내가 가고 싶은 병원이라면 두말 할 게 없지.

 

알고 입국하는 것과 모르고 입국하는 것은 천지차이이다. 

그런 이유로 많은 병원들이 타원 턴보다 원내 턴, 자교학생을 선호하는 것일지도 모른다.

알고 있을 거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ㅋㅋ

 

서브인턴 2주라는 짧은 기간 동안에 밝고 어두운 모든 면을 다 볼 수도, 파악할 수도 없다.

어딜가나 내 상황이 되지 않으면 모르는 일 투성이 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최소한 의국이 어떤 분위기인지,

로딩이 많은지(but 이부분은 대부분의 서브인턴 프로그램 운영 병원들은 로딩이 많기 때문에 ㅋㅋㅋ 자교랑 비교는 할 수 있을듯),

나의 성향과 잘 맞는지.. 이런건 잘 알 수 있겠지.

 

그리고 나같은 경우는 서울로 갈까 자교에 남을까 하는 고민을 해결해주는 해결책이 되었고..

 

다른 병원 섭인턴 간 친구들하고 다녀온 이야기를 공유하는 것도 나쁘지 않다.

우리 동기 중에 삼성 산부인과 섭인턴 한 친구랑 다녀와서 서로 얘기했는데 학생 입장에서 관찰한 것만 나눴지만 재밌었음 ㅋㅋㅋ

 

그리고 글쓰면서 이것저것 검색하다가 찾은 올해 입국식 영상을 마지막으로 서브인턴 후기를 마친다.

(일하고 싶은 의국 오고싶은 산부인과 라니 ㅎㅎ 좋은 카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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