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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yearly 0:00 2025/12/31 12월 마지막 한 달이 쓰나미처럼 덮쳐와서1월부터 11월까지의 일들은 모두 수면 아래로 가라앉았다.나에게 이런 추진력이 있었나? 라고 내 스스로도 나를 다시 보게 된 한 달. 큰 아이의 입학둘째의 알러지네 번의 여행남편의 이직나의 지침과 회복의 실마리그리고 새 집.매일매일의 고군분투를 이겨내고 어쩌다보니.. 정말 어쩌다보니 이렇게 또 새해.밤이면 네 가족이 집에서 다같이 잘 자고 있는 것이 오늘의 가장 잘 한 일.아이들은 자라고 나는 닳아가고그래도 빨리 가자 빨리 자라는 재촉대신 조금의 여유를 갖는 올해가 되길.
- + 축복과 기쁨 1학년 1학기 2학기 개학을 앞두고 써보는 1학기 후기.초딩이라니. 학부모라니. 아니 초딩이라니!많이 키웠다.. 그러느라 우리 많이 애썼다.. 고생했다.. 라고 서로를 위로함도 잠시,학교에 잘 다니던 아이가 3월 중순부터 울기 시작하면서 마음 속으로 정신과 문고리를 잡았다가 놓은 게 몇 번쯤 되었을 때야 울음을 그쳤다. 설상가상 아이에게 필요한 건 엄마인 나 뿐이었다.그런 면에서는 아이의 울음이 공격적으로 먹혔던 게일하는 엄마여서 언제든지 가보지 못한다는 미안함,잘하던 애가 왜 그러지? 하는 실망감 - 그리고 항상 원인을 찾는 나와 가족들,그리고 엄마가 데리러 왔으면 좋겠어 라는 .. 3살때 했어야 하는 말을 이제서야 하루에 스무번씩 듣는 나,이 모든 것이 시너지를 일으켜서 집중포화가 되어 내 멘탈을 뒤흔들어 놓았다...
- + 축복과 기쁨 돌아가기 문을 열면 닫을 자가 없고 문을 닫으면 열 자가 없으신 하나님하지만 항상 한 문을 닫으면 다른 문을 열어놓으셨던 주님그리 아니하실지라도 감사함을 알려주시려고,떠난 탕자의 형처럼 아버지의 마음을 헤아리지 못하는 저에게 어떤 것을 알려주시려고이런 날들을 주심을.. 알고있습니다.잘 버틸수 있는 새 힘과 지혜를 주세요.돕는 손길에 감사하게 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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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ote 여름의 마지막날 하던 일을 멈추고 나름의 방학을 가졌다. 병원을 관둔건 아니고, 여러 일 중 한가지. 특별히 나아진 것도 달라진 것도 메꿔진 것도 없지만 그냥 이 시간을 통해서 내가 할만한 것, 하고싶은것, 에 대해 고민을 좀 했고. 쉬기도 했고 좌절도 하고 현타도 맞고. 그동안 깨달은 몇가지를 써보자면 - 사기와 불법을 저지르면 너무 쉽게 돈을 벌고 그에 비해 처벌도 거의 받지 않는다. - 카카오 이모티콘은 자선사업과 희망고문을 너무 많이 한다. - 내가 의사를 못하는 상황에서 소득을 얻을 수 있는게 현재로선 없다. - 나는 생각보다 분쟁을 지켜보는 걸 힘들어하는 사람이었고 답답한 이야기만 하는 걸 못 견딘다. 올 여름의 감상으로는 좀 웃기긴 하지만.. 아이들은 정말 잘 크고 있고 너무 잘 큰 나머지 성장통이 씨게 와..
- note 여름방학 20대에 생각했던 여름이란 산 것은 더욱 살고 죽은 것은 더욱 죽는, 살아있는 것만 더욱 생동하는 그런 계절이었다. 더 살아있어야지. 하며 가을이 오지 않는 마냥, 이리저리 망아지처럼 뛰어다니며 살았다. 이제 1년에 몇 안되는 연차를 쪼개니 아이랑 보내는 시간도 어중간 휴식시간도 어중간한 것이 그 무엇도 만족시키지 못 하는 여름휴가를 계획할 수 밖에 없다. 언제쯤이나 끝날까. 언제까지 미뤄야할까.
- note 무너지는 날 차근차근 잘 쌓아왔다고 믿었던 일상이 갑자기 모래가져가기를 하듯 한쪽이 와르르 무너질 때 별거아니라고 생각이 들었다가도 어떤 호들갑에는 어떤 흘러가는 말에도 그냥 그렇게 될 때가 있다. 오늘 나는 애써 없는 체 무시해온 워킹맘의 죄책감이 건드려졌고 그냥 그렇게 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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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yearly 0:00 2025/12/31 12월 마지막 한 달이 쓰나미처럼 덮쳐와서1월부터 11월까지의 일들은 모두 수면 아래로 가라앉았다.나에게 이런 추진력이 있었나? 라고 내 스스로도 나를 다시 보게 된 한 달. 큰 아이의 입학둘째의 알러지네 번의 여행남편의 이직나의 지침과 회복의 실마리그리고 새 집.매일매일의 고군분투를 이겨내고 어쩌다보니.. 정말 어쩌다보니 이렇게 또 새해.밤이면 네 가족이 집에서 다같이 잘 자고 있는 것이 오늘의 가장 잘 한 일.아이들은 자라고 나는 닳아가고그래도 빨리 가자 빨리 자라는 재촉대신 조금의 여유를 갖는 올해가 되길.
- yearly 0:00 2024/12/31 습관이란 게 참 무섭게도 12월이 다 지났는데도 한참 연말 글을 쓸 마음이 들지않더니1월이 다 지나가고 나서야 조금 돌이켜보는 2024년.사실 2024년을 회고하기엔 12월에 국가적인 이슈들이 많아 모두가 혼란스러웠을 것이라 생각된다. 2024년은 길고 지리했던 수련을 마치고 전문의시험을 보고 전문의가 된 해였고두번의 돌끝맘을 완수하였으며7세와 2세를 돌보는 아이 엄마로서 행복하기도, 지치기도 한 해였다.시터가 잘 구해지지않고 어린이집도 시기를 놓치고 할머니들은 편찮으시고나는 일을 해야하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이들은 내가 손을 대지 않는만큼 자라는 건가 싶을 정도로 각자의 보법으로 잘 크고 있었고결정적인 타이밍에 막내가 입원하고 응급실에 갔던 몇 번의 순간을 제외하면하늘이 무너져도 솟아날 구멍이 있다는..
- yearly 0:00 2023/12/31 몇시간 후면 새해가 되는군 남편은 막내 재우러 가서 같이 자는 거 같고 .. 올해는 매 순간 산너머 산을 고비고비 넘는 것 같았다. 수련, 출산, 남편이직, 유치원 이슈, 페어, 마통, 시터문제, 그리고 아직 남은 전문의 시험까지 한 번에 하나씩만 우아하고 여유있게 할 수 있으면 좋겠다고 말할 정도로 공룡능선처럼 말도 안되는 고비가 있었나 하면 또 예상보다 수월하게 넘어온 고비들도 있었다. 예상치 못한 순간에 예상치 못한 도움을 받기도 하고 누군가는 누릴 수 없는 기쁨과 행복의 충만함을 알았고 내가 진심으로 대하는 일들이 틀린 것이 아니라고, 확인받는 순간들이 꽤 자주 있었다. 그리고 희한하게도 출산 전후로 잠못들게 하던 힘든 일들은 아이들의 존재를 통해 위로를 많이 받았다. 둘째를 낳고 기르면서 비로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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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23 전공의이야기 너무 늦은 4년차 후기 길었던 수련이 끝났다.가을턴이라 수련이 끝난지는 벌써 1년이 다 되어가는데 이 블로그에서 마무리 해야하는 걸 다 못한 느낌이라..첫째 돌쯤 들어가서전공의파업 코로나 유산 하극상 임신 출산둘째육아까지환타는 아니었는데 굳이 따져보자면 삶타 라고 해야하나누구나 겪을수 있지만 아무도 안겪는 일들을유난히 나에게 겪게 하신 것만 같다.(나보다 더 징한 일들도 많긴 하겠지만…)전공의든 펠로우든 누구든 풀텀까지 일하다가 애낳는 이야기는 아직도 심심찮게 들리는데나도 그런 훈장아닌 훈장을 얻을 수 있을 줄 알았건만그걸 너무 안타깝게 생각하셨는지 날 바지런하게 내보내신 그 누구에게, 이자리를 빌어 고맙다고 하고 싶다.덕분에 내가 상대적으로 행복한 사람이라는 걸 많이 깨달았고.. 인과응보도 알게되고. 지긋지긋해서 뒤도 안돌아..
- 19-23 전공의이야기 3년차 후기 드라마도 이렇게 쓰면 설정 과다라고 욕먹을 한 해가 지나갔다. 내 삶이 극화된다면 슬의생은 절대 아니고 그레이 아나토미와 82년생 김지영 그 어느 사이라고 해야하나. 아무튼 그저 몇가지 안되는 단순한 감정으로 살아가는 내 인생이 이렇게 드라마틱하고 스펙타클할 수 있을지 주님만이 아실 일이다. (난 몰랐어 내 마음이 이리 다채로울지) 그러나 감사한 점은 아프고 힘든 것이 다른 가족이 아닌 내가 주체여서 다행이고 그로 인해 나에게 깨닫게 하시고 성숙하게 하시고 또 도우는 이들이 있다는 걸 상기시켜주시는 것이다. 우리가 우리에게 죄 지은 자를 용서한 것과 같이 우리의 죄를 용서하여 주시고. 솔직히 내가 앞으로 뭘 하고 살지 딱히 바라는 게 없어서 앞으로 일 년간은 기도하고 고민해봐야 할 것 같다. 새해 바람이..
- 19-23 전공의이야기 바닥 더 실망할 일이 있을까 싶었지만 너무나 당연하게도 있었다. 컨디션 안좋고 머리속이 복잡해서 9시부터 누워서 잤더니 새벽에 깨서 또 리플레이… 벤틸할 곳은 여기뿐이고. 어제 마음먹은대로 잘 버티면 된다. 언젠가 나중에 그들도 나를 떠올리며 후회하는 날이 오겠지.
- 19-23 전공의이야기 세번째 겨울준비 꿈같았는지는 아직 모를 가을휴가가 끝났다. 축복이는 망아지처럼 뛰어다니고 생리와 장거리 운전에 예민해진 나는 좀 더 즐기지 못한 것같아 아쉽기만 하다. 다음번엔 눈 딱감고 베이비프리(aka 자유부인)한 상태로 호캉스도 하고 스파도 가고 그래야지 그래야지! 하면서도 막상 휴가 준비를 하게 되면 맘처럼 그게 잘 안된다. 어떻게 그래? 라는 것이 사회적 통념인지 맡길 이에게 미안해서인지 혹은 아직도 잘 모르겠는 나의 모성애 때문인지는 알 수 없지만. - 오랜만에 들어와보니 가을휴가 끝에 이런 글을 쓰다 말았네. 공교롭게도 이번주말이 지나면 나는 치프가 되고 이미 겨울=농한기는 시작되어버렸다. 비록 가을휴가 끝나고 오자마자 (내가 없던 일주일간의 사건들을 듣는 5분만에) 다시 파이터 모드로 원상복귀 되었고 그 ..
- 19-23 전공의이야기 2021 여름 늦은밤 퇴근길 마스크를 벗고 마시는 여름 - 비온 뒤 비릿한 풀냄새, 미세한 바람, 흙내음. 우르르 떨어지는 빗소리. 기쁨이. 고사난자. 병가. 복귀. 구명상. 모자뜨기. 미국에서 온 반가운 얼굴들. 휴가는 제주도. 이번에도 축복이랑 하루 먼저 출발. 해수욕장을 알게 된 어린이. 따봉선생. 할머니 balloon plasty. 불도 못 끄고 베개로 눈 가리고 자던 내 스스로가 안쓰러워 울었던 날. 친정 수영장. 그나물 그밥. NICU full bed 달성. 필라테스. 겨울왕국. 쿠키공장. 생일주간. 급만남의 행복. 2021년 여름 무얼 했냐고 물어본다면, 애를 잃고 사람 살리고 열심히 살았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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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23 전공의이야기
코로나19 예방접종 증명서 발급하기
2차는 아직 못 맞았는데 그 이유는 나중에.. https://apps.apple.com/kr/app/%EC%A7%88%EB%B3%91%EA%B4%80%EB%A6%AC%EC%B2%AD-coov-%EC%BD%94%EB%A1%9C%EB%82%9819-%EC%A0%84%EC%9E%90%EC%98%88%EB%B0%A9%EC%A0%91%EC%A2%85%EC%A6%9D%EB%AA%85%EC%84%9C/id1561923765 질병관리청 COOV(코로나19 전자예방접종증명서) 질병관리청과 (주)블록체인랩스에서 개발한 세계 최초 블록체인 기반의 코로나19 디지털 예방 접종 인증 앱입니다. 블록체인 기술을 이용해 디지털 증명서의 위변조를 불가능하게 하고, 증명 apps.apple.com 질병관리청 앱을 다운받고 핸드폰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