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감정 (1) 썸네일형 리스트형 우리는 왜 뜨겁게 사랑했던 때가 있었다. 내 인생에 그 혹은 그녀가 전부인 때가 있었다. 무엇을 봐도 무엇을 들어도 모든 결론과 정답이 한 사람으로 수렴되던 그런 때가, 있었다. 아무 조건없이 말그대로 콩깍지가 씌여 사랑하던 그 시절을 참 어리다고 느끼는 동시에 다시 그 때로 돌아갈 수 없음에 씁쓸해하기도 한다. 우리는 그 지난 시간들을 사랑이라 칭한다. 다시 그렇게 사랑할 수 있을까. 아니. 어느새 연애의 기본 법칙은 밀고 당기는 줄다리기가 되어버렸고 무조건적으로 주기만하던 그 때의 사랑(내가 10을 줬어도 상대방이 주는 1에 기뻐하던)을 하다가는 연애를 하면서도 도태되버리는 시대가 되버렸다. 여자는 튕겨야 한다. 남자도 튕길 줄 알아야 한다. 연락은 3번 하고 싶을 때 한번. 사랑에서는 덜 사랑하는 쪽이 이기는..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