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꿈은무위도식 (1) 썸네일형 리스트형 1년차 후기 실제로는 주말 오프여서 힘든 거 잊어버리고 감흥이 떨어진 채로 남기는 글이긴 하지만, 아무튼 2월 마지막날. 가을턴이라 1년차 기간이 짧아서 약간 억울한 감이 없잖아있다. 펑션도, 당직도 거의 멱살잡히듯 질질 끌어올려서 여기까지 왔는데 당장 월요일부터 똑같은 머리로 더 어렵고 문제있는 환자들을 봐야한다니 너무 무서운 일일세. 하루종일 아기랑 놀았더니 진짜 너무 피곤하다. 자고 나서 다시 써야지 ㅠㅠ - 막 일과 사람에 적응이 될 즈음 그런 생각이 들었다. 내가 2년차가 되면, 3년차가 되면, 4년차가 되면, 저런 모습일까? 나도 저렇게 될까?(장단점 모두) 수련이라는 게 대부분의 시간을 병원이라는 공간에서 매일 비슷하게 마주치는 사람들과 지식적으로 배우는 것 뿐만 아니라 어떤 정서마저도 체득하게끔 되는 ..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