착상혈 (2) 썸네일형 리스트형 알게되다 이전에 한번도 겪어보지 않았던 ‘생리 예정일 일주일 전 묽은 갈색 냉’이라는 표지때문인지 마음 속에선 이미 임신을 확신하고 있었다. (물론 사람마다 다르고 저 증상은 다른 이유로도 생길 수 있다) 하지만 혹시나 실망할까봐 그 사이에 임테기는 딱 한번 해봤는데 (예비 임산부 사이에서 임신 극초반도 잘 캐치하기로 엄청 유명한 원포 임테기 딱 하나 남은 걸로) 마음의 눈을 크게크게 뜨고 봐도 아직 안 보이길래 ‘너무 빨리 해본 거겠지..’하며 그 이후론 아예 테스트를 안해봤다. 시험 본 다음날 원장님께 연락이 와서 언제쯤 혈액검사하러 오라고, 그럼 그 다음날 결과 알려주겠다고 하시면서 시험본 얘기, 면접 볼 얘기 등등하다가 갈색 냉이 나왔다고 하니 좀 걱정하시면서 착상이 잘 되게 프로게스테론 질정이라도 쓰면 .. 임신준비 2 여름에 남편이 단기 선교를 다녀오면서 약을 하나 가져왔다. 같이 선교갔던 산부인과 원장님이 배란유도제를 줬다고 먹고 한번 초음파 보러 오라고 하신 것이다. 이걸로 임신 성공한 케이스가 여럿된다는 든든한 말과 함께 ㅋㅋ 그래서 그동안 병원에 가볼까 하는 걸 아직 시도한 지 몇달 되지도 않았는데 하는 생각으로 안가고 있다가 자연스럽게 약먹고 초음파보러 다니게 되었다. 처음에 주신 약은 클로미펜. 먹고도 배란이 잘 안되어 약을 증량했다가 그래도 잘 안되는 것 같아 훼마라로 약을 바꾸고 첫번째 트라이 후 말할 수 없는 곳에 입소했는데 ㅋㅋ 1달 넘게 있어야 해서 임신되면 혼자 알던지, 임신 안되면 한 번의 기회가 또 넘어가는 상황이었다. 바라던 것과는 다르게 그 안에서는 임신이 안되었고 일주일 연장되면서 생리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