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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te

십이월

 

십이월의 첫날이 되었고

오빠랑 만난지 오십하루째가 되었다.

응급실 나이트는 아직 삼일이나 남았고

오빠를 못본지 일주일이 넘었다.

곧 오년째 되는 그날에 오빠를 꼭 안고

내 앞에 나타나줘서

내 곁에 있어줘서

이렇게 나를 안아줘서 고맙다고 열번 얘기해줘야지.

 

나이트 끝나고 잠든 새에 첫 눈이.

너의 사랑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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