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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6 의전원이야기

실기시험 CPX/OSCE

실기를 보았다.
잘한것보다 못한게 더 기억에 남는 게 시험이지만 어찌 됐든 남기고 싶은 기억.

결혼이 9월이라 실기날짜를 조정해 달라고 부탁드렸더니 11월에 보게되었다.
그리하여
9월 임종평은 결혼준비로 인해 공부못하고 그냥 보고
10월 모의는 신행다녀온지 2주만에 보고
11월 모의는 실기준비하다 보고
12월 임종평은 실기끝나고 2주만에 볼 예정으로
나의 실력은 이제 진짜 국시에서만 알 수 있을 예정이다. 하하.
1독은 하고 가겠지 ㅠㅠ

3주정도 짝꿍이랑 같이 연습하고 공부하고 실습하고 했는데 최근꺼는 이전에 나온대로만 연습해갔기때문에 뭔가 안심이 되면서도 끝까지 붙들고 있기는 힘든...
미칠듯한 시간이 3주간 이어졌다.
그래도 참자, 조금만 참자. 하면서 공부했다.

떨릴줄 알았는데 구의역에서 국시원까지 생각보다 멀어서 이미 지친 느낌..
베타블로커나 우황청심환 먹고 가는 사람들 있는데 나는 안먹고 갔다. 강심장은 아닌데 희한하게 시험때 너무 긴장을 안한다.

사실 CPX는 어렵지 않다 생각보다.
osce는 나오는 그 순간까지 내가 잘 하고 있는지, 맞긴 한건지 의심스러울때가 있다.
음. 맞았겠지. 붙었겠지.
1월에 성적발표할때까지 실기 합불을 알수 없다는건 참 이상한 지침같다.

암튼간에
실기는 크게 망한 몇개밖에 생각이 안난다. 예를 들면 인투베이션 fail한거라든지. 배깅했는데 위가 펄럭펄럭. 하하.
오히려 모의환자 분들의 표정이나 얼굴 생김새가 왠지 기억에 남는다.

실기 전에 토익을 봐서 점수를 볼까말까 했는데
생각보다 잘 나와서 행복한 마음으로 시험보러갔었다.

그전날 남편이랑 같이 상경해서 푹 잘 수 있던 것도 다행이었다. 남편은 실기시험 세대가 아니셔서 주변에서 들은 얘기를 해주었다. 정신만 차리면 붙는다며.(실기 한번 떨어진 아랫년차 선생님의 말이란다)
모의환자 역할도 쏠쏠히 해주셨음 ㅋㅋㅋ

암튼 일단 실기가 끝났다. (며칠전)
그리고 이제 7주가 남았다. (그거슨 오늘 ㅠㅠ)
49일동안 열심히 달려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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