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가 길다.
참고로 나는 산부인과에 지원했기 때문에 신관 8층 의국사무실로 모이게 되었다.
그때 당시 본3만 지원하도록 되어있었는데 나는 본2라 되면되고 안되면 미국여행 준비해야지 하고 넣은 거여서
합불에 대한 기대는 반 정도 하고 있었다.
그래서 그런지 합격공지 봤을 때 신기하고 감사가 배였음 ㅋㅋ
원래 같이 산부인과 할 조가 총 6명이라고 알고 있었는데 모이고 보니 5명이었고
다 여학생이었고 나빼곤 다 본3(지금은 본4)이라 각자 학교에서 산부인과 실습은 이미 하고온 상태였다.
처음이라 서먹서먹 했는데 나중에는 엄청 친해짐 ㅋㅋㅋ
나이도 내또래 3, 언니 둘이 동갑이라 딱 좋고 ㅎㅎ
어딜가나 같이 있는 사람이 중요한데 좋은 사람들 만났다는 생각이 들어서 감사했다.
의국 회의실에서 약간 긴장타고 기다리는데 우리의 치프쌤 등장 ㅋㅋ
바쁘게 등장하셔서 서브인턴 왜 지원했냐고 물으시는데 우리가 다 우물쭈물 하니까
교수님들이 다들 물어보실테니까 꼭 대답할 거 생각해놓으라고 하시고 ㅎㅎ
* 근데 어찌됐든 생각해보면 서브인턴 지원한 이유,
특히 그 과에 지원한 이유가 결국 내가 그 기간을 통해 얻어가는 모든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나같은 경우는 아직 학교에서 실습을 해보지 않았기 때문에 서울의 큰 병원은 어떤 느낌인지,
내가 가더라도 잘 버틸수 있을지, 산부인과에 대한 전반적인 궁금증(빅5 산부인과는 어떤가) 등등이 이유였고
그래서 그런 부분에 대해 선생님들께 많이 물어볼 수 있었다.
2주동안 실습일정표랑 팀 배정 받고 치프선생님 전화번호도 받고
산부인과 교수님들 연구실 쪽에 있는 회의실로 이동해서
전체 일정을 주관하시는 심재윤 교수님께 전반적인 산부인과 OT받고 질의응답 시간 후에
칲쌤따라 외래, 수술장 위치랑 탈의실 비번 등등 인계받고 그다음날 어디로 모일지 공지 듣고 해산!
정말 긴긴 하루였다.
* 참고로 우리 조는 부산 전북 단국 한양 전남 이렇게 모였고
부산에서 온 친구랑 나는 끝나고 긱사로 같이 갔다고 한다...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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