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아산병원 서브인턴십 HD#3-1

 

 

셋째날 아침 강의는 심재윤 교수님의 "Operative delievery"

 

교수님께서 학생들에게 관심도 많은 편이시고 서브인턴 프로그램 주관하셔서 나름 챙겨주셨는데

첫날 간단한 OT에서 한 사람 한 사람 자기소개랑 서브인턴 오게된 이유, 와서 하고 싶었던 거, 산부인과 하고 싶은지랑 그 이유 같은거.. 몇개 질문하셨는데 우리조는 이렇게 대답했지!

(각자 다르게 대답했는데 기억이 가물가물..)

 

* 서브인턴 지원 이유

- 자교 실습할 때 정상분만을 볼 기회가 없어서 정상분만을 꼭 보고싶다

- 산부인과 관심있어서 더 공부하려고(??)

- 서울에 있는 병원 수련환경나 기타 여러가지 궁금해서

 

 * 산부인과 지원 이유

- 실습하다보니 외과 성향인거 같은데 여자로 서전하기에는 OBY가 좋은 과라는 생각이 들어서

- 내과랑 외과 둘다 생각해야 하는 만큼 어렵지만 그만큼 매력있어서

- 주변에 불임이 꽤 있었는데 불임쪽에 관심있어서

 

 

교수님 전공이 산과쪽이어서 수술분만과 c-sec후 정상분만/수술분만에 대해서 강의를 들은 후에

 

5명 모두 분만장으로 출동해서 원혜성 교수님 c-sec 동영상을 보면서 혹시 모를 스크럽 예습..

손이 너무 빨라서 우리는 빨리감기를 한거다 안한거다 얘기하고 있었는데

결론은 손이 정말 빠르시다는 것..

총 동영상 시간이 40분밖에 안되는데 incision부터 suture까지 예쁘게 교수님이 직접 하시고 그래서 산모들이 더 많이 찾는 거 같더라(이건 원혜성교수님으로 검색한 여러 블로그 글 참고 ㅎㅎ)

물론 다른 병원에서는 빠른게 다가 아니다 라고 하는 교수님들도 있다던데...ㅎㅎㅎㅎㅎㅎㅎ

나중에 들으니까 예전 수련받으실 때 수술 더 잘하려고 밤새 수술 연습만 하기도 하고 노력을 많이 하셨다고 한다. 그래서 노력안하는 전공의들 엄청 혼내신다고 ..

 

암튼 분만장 keep하면서 station에 걸린 전광판 보면서 각자 맡은 산모 아기를 같이 기다리고..

그동안 밥먹고 올 사람은 먹고 오구 그러다가 자연분만 결국 못본 언니 ㅠㅠ

 

자연분만 본 후기는 다음 글에_ 오늘은 여기까지 ㅜㅜ 내일 학교 가야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