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 하루도 안남았다.
생각보다 마음상태가 평온하다.
어제까지만 해도 문제를 안풀고 계속 다시보기+꾸겨넣기 했더니 이게 실전에 먹힐까 고민이 되고 두통도 너무 심한데다가 자꾸 이상한 상상(약간 회피성으로) 예를 들면 집에 가다가 미친 음주운전 차량때문에 사고가 나면 어떡하나, 이런 상상하다가 막상 오늘이 되니 마음이 잠잠한게 때가 되었나보다.
어차피 생각날건 나고 안날건 안나겠지.
아침에 목욕탕 다녀왔는데 남편이 "때가 되어 지식이 다 날아가면 어떡해"라길래 빵 터졌다.
될놈될 안될안이라고 하면 나는 이제까지 될놈에 속했던 것 같다. 하지만 내 힘과 능력으로 된 게 아니라는 걸 다시한번 고백해본다. 나는 아무것도, 그 무엇도 아니다.
좋은 의사가 될 준비를 많이 했는가.
좋은 의사가 어떤 의사인지 알게 되었나.
그런걸 물어보는 시험은 아니다.
하지만 좋은 의사의 조건 중에 많이 알고있는가를 평가하는 시험이다.
잘하고와야지.
기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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