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증상
입덧이 점점 심해져서 하루종일 울렁거림+ 체한 증상 지속.
그래서 입덧약으로 유명한 디클렉틴 일주일치 처방받아왔는데 호전되는 느낌이 전혀 없고
오히려 더 멍한 느낌 (원래 주의사항이 졸음이라고 함) 때문에 힘들어서 하루 건너 먹다가 두번 먹고 안먹기 시작.
그동안 공복에 울렁거림이 힘들길래 먹기만 하면 되는 먹덧인 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고
이젠 개미 눈물만큼만 먹어도 체하고 유동식 외엔 넘어가지 않는 현상 발생.
이런 걸 체덧이라고 한다더라....
거기다가 오후-저녁이 될 수록 점진적으로 악화되는 증상 ㅋㅋㅋ
오후 4시까진 뭘 먹어도 괜찮았다가 (물론 양 조절은 해야함)
그 후부턴 조금만 먹어도 체하고
남편이 퇴근한 후 부터 본격적으로 더부룩해서 앉아있지도 누워있지도 어쩔 줄 몰라하는 상태.
아빠온 줄 알고 축복이가 자기 잘 있다고 티내나 보다고 우스개로 얘기했지만 남편이 오면 왜 더 심해지는지 알 수 없음..
여튼 (헛)구역질은 저녁시간 내 친구.
화장실로 달려가보면 나오는 건 공기방울뿐...
자려고 누웠다가 다시 깨서 화장실 가서 공기를 토했다가 힘들어서 소파에서 자다 들어오는 일도 종종 있었고...
매일 그전날 먹어서 괜찮았던 걸 다시 먹어보는데
어젠 괜찮았는데 왜 오늘은 힘들지?
왜 매일 바꿔서 트라이 해봐야 하는거야? ㅜㅜ
미세먼지+한파 때문에 밖에 못나가다가 한 번 나갔다 왔는데 오히려 괜찮아지는 기분이 들어
일을 시작해야 하나 하는 생각도 들고...
• 변화
잠이 많아진건 아닌데 더부룩함때문에 잠드는 시간이 늦어짐.
밤마다 인스타에 입덧, 입덧해소음식, 입덧해방 쳐보고 난리부르스 떨다 잠 ㅋㅋㅋ
매번 식단 바꿔보기 힘듬..
신경 날카로워짐 ㅋㅋㅋ 못먹어서+주변에서 입덧해도 먹어야돼 스트레스 ..
살 빠짐 한 2-2.5kg 정도.. 얼굴이 내가 봐도 약간 샐쭉해짐....
• 초음파
심장소리! 지금은 심박수 120회고 점점 더 증가할 거라고 하셨다.
저렇게 조그만 무언가(?)가 자라고있어 이 온 몸이 이렇게 힘들다니.
하지만 입덧이라도 안하면 정말 모를 일이다. 자신을 보호하기 위한 존재감 어필.
• 주의사항
엽산 복용 꾸준히
춥지 않게. 너무 뜨겁지 않게.
미세먼지 피하고.
지금은 산모가 못먹어도 배아에게 많은 영향을 미치는 때가 아니기 때문에
못먹는다고 죄책감 가질 필요도 없고 주변에서 그래도 먹어야 애가 어쩌고 이런말 싸그리 무시하기로...
잘 안되는 게 문제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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