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공의이야기 19-23 전공의이야기 너무 늦은 4년차 후기 19-23 전공의이야기 3년차 후기 19-23 전공의이야기 바닥 19-23 전공의이야기 세번째 겨울준비 * + 축복과 기쁨 돌아가기 문을 열면 닫을 자가 없고 문을 닫으면 열 자가 없으신 하나님하지만 항상 한 문을 닫으면 다른 문을 열어놓으셨던 주님그리 아니하실지라도 감사함을 알려주시려고,떠난 탕자의 형처럼 아버지의 마음을 헤아리지 못하는 저에게 어떤 것을 알려주시려고이런 날들을 주심을.. 알고있습니다.잘 버틸수 있는 새 힘과 지혜를 주세요.돕는 손길에 감사하게 해주세요.… + 축복과 기쁨 초등학생 엄마 아이가 초등학생이 되면 엄마도 초등학생 엄마가 되는 것일까?아직도 레벨에 비해 너무 큰 과업이 주어진 것만 같다.아이도 어린이집이나 유치원의 아주 아주 미성숙하고 단순했던 인간관계를 지나조금 더 복잡하고 무게와 부피감을 가진 감정들을 다뤄야 할테고그러면서도 학습은 해야하며 놀기도 해야하고 자라기도 해야하는데당장 오늘만 해도 운동장에서 더 놀고싶다는 아이를셔틀시간에 맞춰가려면 지금 바로 가라고 다그쳐야 하는 (그것도 바로 옆이 아닌 전화통화로),애써 끼워 맞춰놓은 학원스케줄인데 학원이 시시하고 재미없다고 하는 아이를 달래야하는,하고싶은 것만 하게 할 수도 없고하기 싫은 걸 억지로 시키고 싶지도 않은아직도 나도 그걸 잘 못하고 억지로 살고있는데 엄마라는 이유만으로아이를 다그치고 달래가며 독립을 시켜야 한다니.. yearly 0:00 2024/12/31 습관이란 게 참 무섭게도 12월이 다 지났는데도 한참 연말 글을 쓸 마음이 들지않더니1월이 다 지나가고 나서야 조금 돌이켜보는 2024년.사실 2024년을 회고하기엔 12월에 국가적인 이슈들이 많아 모두가 혼란스러웠을 것이라 생각된다. 2024년은 길고 지리했던 수련을 마치고 전문의시험을 보고 전문의가 된 해였고두번의 돌끝맘을 완수하였으며7세와 2세를 돌보는 아이 엄마로서 행복하기도, 지치기도 한 해였다.시터가 잘 구해지지않고 어린이집도 시기를 놓치고 할머니들은 편찮으시고나는 일을 해야하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이들은 내가 손을 대지 않는만큼 자라는 건가 싶을 정도로 각자의 보법으로 잘 크고 있었고결정적인 타이밍에 막내가 입원하고 응급실에 갔던 몇 번의 순간을 제외하면하늘이 무너져도 솟아날 구멍이 있다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