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시 휴가 입원 수술 성적 지원 면접 합격
폭풍같은 1월을 보내고 2월이 되었다.
배정 이사 오티 졸업
를 하다보니 2월도 다 갔다.
지식은 이미 머리에서 많이 빠져나간지 오래고
생활은 하루 10시간 수면이 기본이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매일 피곤한 상태로
워밍업으로 헬스를 끊었는데 이래저래 10일도 채 못간것 같다.
한번도 가보지 않은 지역에서 새로운 일을 시작한다.
그나마 위로가 되는 건 좋은 동기들을 만났고 로딩이 수월한 곳이라는 것.
일은 어딜가나 비슷할테지만 어떤 사람들과 일하는지에 따라 삶의 분위기가 많이 달라질 거라 생각하는 터라 의사로서의 시작으론 다행이다.
어차피 모르는 건 다시 배우고 찾아본다는 마음으로 시작하니 두렵거나 떨리거나 하는 마음이 정말 없다. 전에도 한번 썼지만 강심장은 아닌데 큰 일엔 너무 덤덤하다.
잘 해내겠지. 이것 또한 그런 과정이니까.
의미를 찾아가는 시간이 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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