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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 인턴이야기

hatred is curved blade

But hatred is a curved blade. And the harm we do, we do to ourselves.

-Mitch Albom

뒤통수로 날아오는 화살을 보지못한 것이 죄라면 큰 죄였다.
내가 병동에 쏜 화살은 수를 통해 수련부장님과 진료부장님의 원내메일함으로 들어갔고 그들을 통해 "장문의 편지"에 대해 듣게 된 나는 그저 민망한 웃음만 지을 수 밖에 없었다.

억울한 마음에 병동 수녀님과 얘기를 해볼까 하다가
주일 설교를 듣고 그만두었다.

'암논잡으려다 압살롬된다.'

정의의 방향이 잘못되면 아무리 선한 목적이라도 죄를 지을 수밖에 없다. 우리의 정의라는 것은 언제나 온전치 못하기 때문에 전쟁과 원수는 하나님께 맡기는 것이다.

화는 언제든 돌아온다.
올바르고 이성적으로 행동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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