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곧 의국을 떠날 날이 얼마 남지 않은,
사년차 선생님과
이제나 저제나 남은 날들은 언제 끝나나 싶은,
인턴이 한 집에 살고 있는 모습은
누가 뭐라해도 피곤과 재미와 기타 여러 감정이 함께 한다.
오늘은 당직 전에 저녁먹으려고 집에 들러서
오빠랑 같이 짜장면을 시켜먹었고
먹은 뒤처리를 다 해주는 남편을 보면서
병원에서 내가 하는 걸 다 하고 있는 거 같아
새로운 직급을 부여해줬는데
그것은 바로
인턴의 인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오빠가 자기는 최상급이라고 좋아해줬다... ㅜㅜ
의정부로 온 후 본인도 힘들텐데 뒤바라지를 잘해줘서 고마울 따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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