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젠 모든게 마지막이라는 단어가 어울리는 시점이다.
오늘은 마지막 당직.
이시간에 온 뻘콜때문에 화가 나서 잠이 안온다.
오늘 수술 많은 날인데.
자기 편한대로만 생각하는 간호사들때문에 너무 짜증이 나서
이알 나이트 중인 룸메 언니와
친구랑 여행간 남편에게
마구 쏟아내고는 다시 누웠다.
나는 왜 이렇게 호구같아서 마지막까지 호구같은 콜을 받고도 화도 못내고 이렇게 뜬눈으로 밤을 새고 있는가.
마지막 당직에 이런 똥을 받을 줄이야.
아 결국 답은 퇴사라는 걸..
퇴사 하루전에 또 새롭게 되새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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