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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te

뉴노멀

사람들은 코로나가 뉴노멀이라 말하지만
내 인생의 뉴노멀은 바로 아이였다.
적응하고 살아가야만 하는 것, 돌이킬 수 없는 것, 이 안에서 새로운 규칙과 새로운 즐거움을 찾아야만 하는 것.

남들 다 애키우는데 한 명 키우면서 유별나다 해도 어쩔 수 없다.
사랑에-빠진게-죄는-아니좌나와 같은 맥락으로 나한테 어려운 게 남들 다 한다고 어렵지 않은게 되는 건 아니다.
코로나 전후로 내 삶이 크게 바뀌지 않아서 더 그런 생각이 드는지도 모른다. 그냥 아직도 이 작은 세계가 나한테 버거운 거 같기도 하고.

최근에 짤을 보다가 어떤 연예인이 싸인을 하면서 포기하지 마세요! Give up!! 이라고 실수를 했다는 얘길 본 뒤로 자꾸 머리에 맴돈다.
겉으로는, 남한테는 포기하지 마세요! 인데
속으론 wow c give up을 백번 외치는 엄마전공의의 삶 ㅋㅋㅋㅋ

그래, 포기하지 말자. Give up! 포기하지 말자. Give up! 이렇게 도돌이표인 내 지금 삶이 있어야 이 다음도 있으리라 잘 버텨보기로.. 일단 반년만 잘 버텨보자 반년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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