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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te

여름방학

20대에 생각했던 여름이란
산 것은 더욱 살고 죽은 것은 더욱 죽는,
살아있는 것만 더욱 생동하는 그런 계절이었다.
더 살아있어야지. 하며
가을이 오지 않는 마냥, 이리저리 망아지처럼 뛰어다니며 살았다.

이제 1년에 몇 안되는 연차를 쪼개니
아이랑 보내는 시간도 어중간
휴식시간도 어중간한 것이
그 무엇도 만족시키지 못 하는 여름휴가를 계획할 수 밖에 없다.

언제쯤이나 끝날까.
언제까지 미뤄야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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