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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te

지난주부터 해먹은 것

매운등갈비 (어머님이 싸주신것)
김치찌개 (역시 어머님이 물만 넣고 끓이게끔 싸주신것)
달래된장국 (인데 거의 고추장찌개느낌 ㅋㅋ)
두부부침
곰탕 + 오빠가 한 계란말이
정또띠
딸기쉐이크
고구마라떼

엥겔지수가 매우 높아졌을거 같다.
사진을 찍어놔야 하는데 아직 그릇이 없어서 사진을 못찍네..
요리를 하는 것-먹는 것보다 만드는 것에서 오는 기쁨이 뭔지 알게 되었다. 엇 나 가사에 소질있는건가 싶다가도 아직 멀고도 먼 주부의 길.

요리를 해놓고 오빠를 기다리는 시간들..
배도 고프고 오빠도 보고싶고.
말은 하지 않았지만 기약없는 기다림이 힘들었나보다. 주말엔 오빠가 완전 퍼져서 토요일 24시간중 19시간정도 깨있었나. 암튼 서운해서 조금 울었다.

오늘은 밥먹고 나서 오빠가 너무 좋다고.
아내랑 저녁 같이 먹고 이렇게 붙어있는게 행복이지~ 랬는데 정말 그렇다. 행복해.
저녁이 있는 삶이 얼마나 가련지.
언제 또 다시 이런 시간들을 가질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우선 지금 이대로도 행복한 방법을 하나씩 더 알아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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