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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 (late spring, 2014)

제일 마음에 드는 장면

 

 

 

매일 걷는 저 길과 저 다리가 예술과 현실, 현실과 이상을 이어주는 길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풍경만으로 정말 아름다웠고 특히 아래 씬은 감정적으로나 극의 전개 상으로나 절정부에 나오는 씬인데도

너무나 차분하고 아름다운데 마음이 스러지는.. 뭔가 있었다. 

김서형 배우가 이 장면 전에 클래식을 들으며 마음을 정리하며 추운 새벽을 기다렸고 슛들어가는 그 순간 장면이 본인이 보기에도 아름다워서,

즉흥적으로 춤을 췄다는 말에 마음으로 큰 박수를 보냈지.

 

제일 좋았던 한 마디 

아, 좋다. 

 

한줄평

늦봄을 맞기위해 기나긴 겨울을 지나와야 했던 사람들.

 

 

광주국제영화제 개막작으로 만나게 된 작품인데 이날 학교에서 뭔가 하는데 땡땡이치고 왔던 기억이.

포스팅하려고 사진 찾는데 관객과의 만남에서 내 뒷모습도 찍힌게 함정 ㅋㅋㅋㅋ

 

 

여기 어딘가에 있다. 내가.

 

감독에게 마지막 흉상의 얼굴이 왜 그 사람인지에 대해 궁금해 하는 사람들이 많았다. (스포안하겠음)

극중 준우가 작품을 통해 드러내고 싶은 것이 궁극적인 아름다움, 예술이라고 말했었는데 그런 의미에서 결국 봄을 맞은 사람이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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