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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st night dream

2017/06/21

어젯밤도 아니고

오늘 새벽도 아니고

오늘 아침 꿈.

시간은 저녁.

서울에 있는 큰 재래시장이었는데 중국사람들이 와서 관광하고 그럴 정도로 매우 크고 복잡한 시장이었다.

영화에서나 볼 법한 재래시장의 클리셰-소매치기, 두목, 그와중에 마담.. 같은 캐릭터들을 지나친 후에

결국 조용한 골목과 아치형 출구를 찾아냈다.

출구로 나가려는데 생각보다 출구가 낮아서 무조건 허리를 숙여서 들어와야하는 모양이었고

반대쪽에서 들어오던 어떤 여성분은 치마도 엄청 큰 걸 입었는데 겨우겨우 앉아서 통과했다.

나는 자세히 살펴보다가 손잡이가 있는 걸 발견하고 그걸 당겼더니 문이 쉽게 열리는거라.

문을 열고 나가니 옆에 작은 기차같은 게 있었고 내려가는 사람들이 그 기차를 타고 내려가는데 나는 다시 시장으로 돌아가야 했는지 기차를 타고 싶다는 마음이 들지 않아서 그 옆에 있는 문경새재 가는 길 처럼 넓다란 흙길을 걸어내려갔다.

그런데 뒤에서 어떤 아줌마가 계속 뛰어오면서 저 기차를 타야한다고 부추겨서 엉겁결에 앞의 기차를 따라잡으려고 계속 뛰어내려갔고 - 그와중에 다시 올라가는 기차가 있냐고 물어봤는데 있다고 해서 타려고 뛰어감- 기차 뒤를 따라가는 중형차 한대와 경차 한대를 보면서 저러면 안된다고 한소리를 또 해가며.. 결국 기차를 못 붙잡고 내리막길이 끝난 평지까지 뛰어내려갔단다.

써놓고 보니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같은 느낌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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