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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19 GP 이야기

드디어 발 to the 표

세줄요약
1. 기다리니 시험점수가 문자로 옴 (병원마다 다를지도)
2. 공식발표 전날 오후 5시쯤에 갑자기 뜸
3. 꽝! 다음 기회에...


그렇다.
축 불합격 축
이 되었다 ㅋㅋㅋㅋㅋ

아침에 검사때문에 병원에 다녀왔는데
갑자기 뜬금없이 문자로 내 전공의 시험 점수가 날아왔다. 내 주변 지원자들은 다들 미달과 아니면 픽스받아서 시험에 그렇게 열성을 다하진 않았다고, 하지만 주변의 주변에선 시험이 어려웠다고 했단다.
(그래! 탈왕인게 맞아써!!)

음 50점 만점에..
그냥 나쁘지도 부끄럽지도 않은 점수?
면접볼 때 점수 이미 다 나와있을텐데 면접관들이 점수로 니가 이 과를? 하는 느낌일까봐 쫄려서 공부한건데...
사실 40점 넘어가면 거의 슈퍼부트겠지만 ㅋㅋㅋㅋ
그정돈 아니어서 또 애매..하다 이러고 있었는데

오후에 동기애들이 아마 오늘 발표할거라고,
작년에도 그 전날 발표했다고 하길래
실시간으로 새로고침하면서 확인해봤더랜다.

로딩되는 그 시간이 얼마나 긴장되던지.
앞으로 4년이 픽스되는 그 순간!

그리고 아쉽게도 다음 기회에 다시 뵙길 바란다며 ... ㅋㅋㅋㅋㅋ

떨어지고 나니 사람 맘이 약간 아쉽기도 했지만
그래도 애초에 떨어져도 괜찮다는 마음가짐이 있었어서
엄청 억울하거나 어려운 마음이 들진 않았다.
그리고 무엇보다 경쟁이었어서 만약 애매하게 붙어 의정부나 수원 주교육되면 피곤한 일인 거시다.....

여튼 남은 발표는 이제 이번달 임신여부.
후후후. 이제 나의 인생+수련은 어떻게 흘러갈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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