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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early 0:00

2025/12/31

12월 마지막 한 달이 쓰나미처럼 덮쳐와서

1월부터 11월까지의 일들은 모두 수면 아래로 가라앉았다.

나에게 이런 추진력이 있었나? 라고 내 스스로도 나를 다시 보게 된 한 달.

 

큰 아이의 입학

둘째의 알러지

네 번의 여행

남편의 이직

나의 지침과 회복의 실마리

그리고 새 집.

매일매일의 고군분투를 이겨내고 어쩌다보니.. 정말 어쩌다보니 이렇게 또 새해.

밤이면 네 가족이 집에서 다같이 잘 자고 있는 것이 오늘의 가장 잘 한 일.

아이들은 자라고 나는 닳아가고

그래도 빨리 가자 빨리 자라는 재촉대신 조금의 여유를 갖는 올해가 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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