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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6 의전원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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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한 본1의 여행인증샷
제목학원
의대생 오빠에게 배아프다고 했더니 ​ 흔한 cpx/osce 준비생 오빠...
신이 의대생을 만들때.jpg
의대짤을 모아보자 의대짤을 모아보겠다는 생각은 예전부터 했는데 이제부터 시작이당 몇년간 모아온 걸 방출해보겠닼!
졸업식 눈과 비가 번갈아 내리던 2월 막바지 어느 아침에 빛나는 졸업장=학위기를 가슴에 품고 길고 길게만 느껴졌던 본과생활을 마무리 했다. 벌써 졸업식이 몇번짼지, 굳이 가야하나 싶어서 갈까말까 계속 고민했었는데 부모님을 위해.. 그리고 인턴생활을 위해 머나먼(?) 도시로 떠나야 하기에 그전에 양가에 인사드리기 위해 졸업식에 가기로 결정했고 새벽 기차를 타고 힘들게 내려왔다. 아빠의 말대로 어찌 시간이 지났다. (아빠는 이 말씀을 하시고는 살짝 눈물을 보였는데 우리 앞에서 좀처럼 눈물을 안보이셨던 터라 첫번째, 잠깐 놀라고 두번째, 갱년기는 갱년기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아빠의 벅차고 묘한 감정을 누가 이해하랴.) 그도 그럴 것이 본과 1,2학년은 우리 가족 모두가 매우 힘든 시기였다. 경제적으로, 육체적으로..
면접 면접을 봤다. 나름의 취준생 기간을 정리하자면 1) 시험보고 점수나올때까지 2주 : 놀아야한다 2) 점수확인후 원서마감까지 만 2일 (원서는 그 전부터 쓸수있도록 오픈됨) 이때가 후달린다. 안정권이면 상관없지만 나같은 사람은 교육수련부에 전화돌리고 매시간 업데이트되는 병원 지원율 현황 새로고침만 하고 있음. 큰 병원은 지원율 현황도 넥스트메디신 같은데서 종합해서 올려주기도 함. 난 면접보고나서 안게 함정이지만.. 3) 마감 후 면접까지 약 3-4일 : 역시 약간 후달린다 하지만 팽팽 놈. 4) 면접 당일 : 빼애애애애앢! 5) 그 다음날 발표 ㅋㅋㅋ 이런식 면접은 어제 봤지만 내일이면 발표하겠근여 손가락 열개 붙어있는지, NP는 아닌지, 대답은 잘 하는지 거의 출첵수준의 3분 면접이어서 큰 걱정은 안되었..
인턴지원3 그리고 진짜 재밌는 일은 그 뒤에 일어났다. 집에 가면서 ㅅㅈ에게 연락을 했더니 같은 병원쓴다길래 잘했다고 같이 일했으면 좋겠다고 했는데 한시간 있다 돌아온 말이 다른 친구 몇명 만났다고, 근데 그중에 아무생각없이 내 자존심을 긁어 이 병원을 쓰게한 그가 있다는 것이었다. 성적이 잘나와서 기고만장.. 까진 아니지만 빅3 중에 쓴다고 하더니 결국 나랑 같은 곳에. (실제로 했던말을 썼다가 너무 뒤끝인거 같아서 지웠다 하하) 참 하나님의 섭리는 오묘하다. 나의 마음을 너무나 잘 아시고 이렇게 회복시켜주신다. 나의 무너진 자존감 자존심같은 걸 제일 먼저 아시고 만져주시는 그분이 있어서... 감사뿐이다. 집에 도착하니 엄마한테 카톡이 왔다. 엄마는 누구보다 내가 원하는 병원에 갈수있도록 지지해주고 응원해주고 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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