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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6 의전원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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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차 모의고사 3교시 후 시험은 매번 힘들고 오늘 보는 시험은 그렇게 헬인건 아니지만 그냥 드러누워 있고 싶다 끝나면 또 실기 준비해야하는게 진짜 헬이다
Major Depressive disorder, Schizophrenia : 15-17주차 PSY Vincent van Gogh's 1890 painting 'Sorrowing old man' 2주간 보호병동 실습을 했다. 흔히 정신병원을 떠올리면 생각나는 많은 이미지들 (=창살, 억제대, 미친사람, 약에 취한? 사람들, 언덕위의 하얀집)이 있다. 사실 우리 사회에서 정신병에 대한 스티그마를 지우기는 쉽지 않다. 그래서 이 드라마가 엄청난 역할을 하나 했다고 생각한다. 괜찮아 사랑이야의 주인공 장재열은 잘나가는 베스트셀러 작가이면서 가정폭력의 트라우마로 구체적인 환시 (중간에 있는 도경수? ㅋㅋㅋ 환시돌 ㅋㅋㅋㅋㅋ)를 경험하는 조현병 환자이고, 여주 지해수는 불안장애를 겪는 정신과 펠로우이다. 드라마에 나오는 등장인물들은 정신과적 질환이 없는 사람이 거의 없고 질환이 없이 정상이라는 사람들도 그 나름..
Myomectomy : 15주차 학외OBGY 학외는 역시 사랑이다. 추석에 이은 학외 산부인과 실습으로 우리조는 가을방학을 누리게 되었고 나는 밀린 집안일과 기타 여러가지 잡일, 대전놀러가기 등등을 하였더란다. 일단 케이스도 없고 제목을 뭘로 해야할 지 몰라서 4일내내 주구장창 봤던 myomectomy를 썼는데 ㅋㅋ 정말 감자캐기.... 계속 나옴.. 내 자궁이 다 아픈거 같은 느낌이었음 ㅜㅜ 나도 초음파 받아보고 싶은 그 뭔가 껄쩍지근 찝찝한 느낌 ㅎㅎ anyway 소감 1. 로컬부인과는 이런걸 하는구나 & 수술실 오래됐다 2. c-sec과 분만은 정말 안하기도 하는구나 3. 초음파 언제받아보지
Cushing syndrome : 14주차 ED 추석이 끼어있는 사랑하는 엔도 이틀나가면서 케이스 압박에 시달렸던 엔도 대체휴일엔 1동 12층에서 케이스써야했던 엔도 그러나 컨퍼런스 늦게 끝나면서 케이스 대강보고 마쳤던 그 엔도! 내년에 선택해서 뛰어야지 ㅋㅋㅋㅋ 엔도 하나도 모르겠다..
SVC syndrome, Hemoptysis : 13주차 PD 대망의 CV가 끝나고 ... PD는 화순/본원으로 나뉘어서 이틀씩 실습하는데 case도 두개로 써야하는 점이 매우 치명적이다 ㅋㅋㅋ 이럴거 같으면 PD도 선택내과하게 해주지 ㅜㅜ 하지만 PD 교수님들 및 전공의 쌤들은 진심 천사. (CV가 나쁘다는건 아니야) 일주일동안 점심을 내 돈주고 사먹은 적이 없는듯 ㅎㅎ 모밀, 하모샤브샤브, 회초밥! >
Congestive heart failure : 12주차 CV 울혈성 심부전 그림인데.. CV PK랑 비슷한 상태임 원래 지나고 나면 모든 것은 미화되기 마련이다. CV도 그러려니 하는 생각이 든다. 벌써 얼마나 힘들었는지 별로 기억이 나지 않기 때문이다. 어느학교나 그런 과가 하나씩 있겠지만 우리학교 CV실습은 유난히 빡세다. 다른 과가 월~금 실습인데 여긴 토~토 실습으로 쉴 틈이 없다 ㅋㅋㅋㅋ CV가 힘든 이유는 참 많지만.. 한 3가지 정도로 좁혀보면 다음과 같다. 1. 6시반 회진 2. 납복 3. 질문폭행 이 세가지 키워드면 CV가 정리된다고 할 수 있겠다. 사실 중요하기도 하고, 우리병원이 잘하기도 하고, 여러가지로 pride를 가질만한 이유는 수도 없이 많지만 그건 실습 하루만 뛰어봐도 아는건데. 소화기에서 내시경보느라 하루종일 서있고 금요일에 끝나면 ..
Esophageal varix bleeding : 11주차 GI 체감상 0.2초 같던 방학이 끝난 후 첫 실습은 내과 중 가장 빡빡한 소순호 트릴로지로 시작ㅎㅎ 소화기는 위장관/간담췌로 나뉘는데 웃는 소리로 간보고 위하는 과라고 ㅋㅋ 갑자기 케이스가 하루 당겨지고 원래 하기로 했던게 하루 미뤄지면서 괜히 일정이 빡세져서 우리도 환자처럼 NPO....ㅠㅠ 대체 왜 때문에 한일도 없이 힘들고 잠오고 집에 가고 싶었을까 ㅎ 방학후유증이려나. 방학 한주만 더있으면 좋겠네~ 아 잠와..
Spinal cord compression : 10주차 Hema& Onco 아. 드디어 방학이다. 햄ㅋ벅ㅋ 혈액종양은 여러 생각이 많이 들게한, 그리고 정신적 육체적으로 많이 피곤한 과였다. 가장 의사의 도움이 필요하기도 하면서 그렇게 의사가 무능해질 수 없는... 만감이 교차한다는 게 이럴때 쓰는 말일까 싶다. * 회진대기중에 졸업하고 처음 만나는 고등학교 친구랑 마주쳤다. 아버지가 오래 투병 중이셨고 EMR 상 보이는 경과는 .. 내 짧은 소견으로는 아주 좋은 건 아니었다. 물어보면서도 조심스럽고, 알게되니 더 조심스럽고. 회진끝나고 찾아간다는게 시간이 꼬여서 그날 실습 다 끝난 뒤에 갔더니 병동을 옮기신 다음에 주무시고 계시더라. 케이스 좀 쓰고 다시 찾아갔더니 깨어있으셔서 인사드렸더니 고맙다고... 정말 한 것도 없고 그냥 찾아뵌 것 뿐인데 고맙다고 하셔서 또 어찌할 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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