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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6 의전원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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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턴지원2 원래 매우 가고싶었던 아산을 못쓰는 국시성적이 나왔기때문에 마지막 희망을 가지고 교육연구실에 전화를 했다. 아산병원은 친절하게도 접수기간에 교육연구실에 전화해서 내신과 국시점수 기타 가산점내용을 말하면 최근 3년 결과를 토대로 대강 얘기해준다. 사실상 면접 등에서 100점을 맞는다 해도 문닫고 들어오거나 합격을 보장하기 어려운 점수라고 (돌려서) 말해주시길래 요며칠 고민하고 내려놓지 못한 마음이 1차 정리. 목사님과 통화하면서 최종 정리. 암튼 쉬운 일이 없다. 내려놓기까지 얼마나 아무것도 아닌 것들에 자존심을 세웠는가. 그게 뭐라고. 처음가본 병원인데 생각보다 분위기가 너무 따뜻하고 좋아서 우선 감사했다. 후배 일가는데 잠깐 만나서 얘기도 할 수 있었고. 그리고 원서내고 나니 넘나 맘 편한것... 정말..
국시합격/인턴지원 우선.. 합격은 했다. 이건 축하할 일. 두번째로 성적은 기대에 훨 못미치는 수준이었다. 막상 가채점할때는 괜찮았는데 미리 공개된 원점수를 보고나니 속이 상해 울어버렸다. 원점수가 이렇다면 T점수는 불보듯 뻔했다. 원래 합격발표와 점수발표가 어제 오전 10시로 나와있었지만 그 전날 3시쯤 합격 문자가 왔고(이때 축가불러준 후배랑 밥먹고 있었음ㅋㅋ) 그날 저녁에 원점수를 확인할 수 있었다. 그리고 전환점수도 오전 10시라고 했었는데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확인해보니 이미 떠있었다. 원점수 확인하고 나서 바로 서울가기로 했기때문에 바로 짐싸서 올라갔고 전환점수에 크게 실망하지 않았던 것 같다. 다만 어느병원을 써야할 지만 고민하고 변덕부리고 흔들리고 하다가 결국 지금 원서접수 하러 가고있다. 부정 분노 우울 타..
국시 두번째날 한참 늦은 후기. 둘째날도 문제는 비슷하게 꼬여있었지만 전날 한번 어택을 당했던지라 약간 면역이 된 상태였고 첫날보다는 조금더 여유있게 봤던 것 같다. (사실 속으로 이 변태놈들! 을 몇번 얘기 했는지 모르겠다ㅎㅎ) 스트레스 오오라가 퍼져오는 것을 느끼며 후다닥 빠져나온 게 첫날이라면 두번째날은 그냥 빨리 끝내고 싶어서 얼른 나와버렸다. 가채점 마칠 수 있도록 용기를 준 ㅅㅈ에게 감사. 수능때처럼 울지는 않았지만 조금 실망스러운 점수라서. 어찌될지 기다려야겠다.
국시 첫번째날 오늘은 내 생일이다. 그리고 생일빵을 맞았다. 1교시부터 차근차근. 어떡하지 x 100 을 중얼거린 후 그나마 조금 낫던 3,4교시 (그래도 헬) 보고나서 정말 시험장을 재빨리 뛰쳐나왔다. 집단멘붕의 현장. 지금 뭘 더 봐야할지 손에 아무것도 안잡힌다 ㅋㅋㅋ
본4병 본4병 말기 : 모든 현상에 질환명 혹은 예방의학+법규 지식을 갖다 댐. (국시드립때문에 정상적 대화가 안되고 국시생들끼리만 이해함, 간혹 동기들이 말하는거 모르는데 웃는 자신을 보면 자괴감+불안감 증폭) 갑자기 소리를 지르거나 펜을 분지르고 싶은 충동 및 15초에 한번씩 핸드폰을 확인하는 증상있음. 치료는 국시종료. 합병증으로 특정부위비만, 인간관계단절, 12월 32일 증후군(아직 새해가 오지 않음), 내일로 미루기, 약팔기, 혹은 진짜 국시떨어지면 뭐할까 상상하기 증후군 등이 있음.
오늘의 배움 12/10 1. 자궁내막증식증 치료 폐경전 : 정형 - 주기 progestin 실패히 계속 저농도 P 비정형 - 고농도 P + 주기적 bx 폐경후 : 정형 - 같음 비전형 - hyterectomy or 같음 (우선은 hor치료-livial, tiblon 중단) 2. 배란유도시 hypogonadotropic hypogonadism 에서는 hMG(성선자극호르몬)이용, PCOS에서 clomiphen 치료 실패 후에도 동일 3. 폐경후 bisphosphonates 장기단독복용시 fracture.. 알고는 있었으나 왜인지 모르겠음 4. swyer 증후군 = XY+자궁+음모 MRKH = xx + mullerian 기형 + 음모 ais = xy + 맹관 + no 음모 (androgen dependent)
2차 임종평 후기 임상종합평가다. 1차때보단 점수는 올랐지만(당연히 올라야지..) 앞자리가 바껴야 하는데 걱정이다. 첫날 컨디션이 매우 좋았다. 잠은 부족했지만 한번도 졸지도 않았고 잠올까봐 점심을 몽쉘로 때우고 잔다음 고구마라떼를 마셔가며 3교시를 봤는데 문제는 법규 공부를 안했더니 그래도 8개(커트라인)는 맞겠지 했더니 정말 딱 8개 맞았더라... 나중에 확인해보니 kmle만 봐서는 못푸는 문제가 많았음-이라고 위안을.. 과목 순서는 지난 9월 임종평이랑 매우 비슷했고 난이도는 어렵지 않았는데 많이 틀린게 함정. 5교시에 마이너만 몽땅 나온것도 함정. 이상한 R형 문제 안나온거랑 사진자료에 번호가 따로 매겨지는게 아니라 문제 번호로 나오는 걸로 바뀐게 매우 좋았다. 첫날 피곤했는지 저녁도 건너뛰고 6시부터 자기 시작해..
실기시험 CPX/OSCE 실기를 보았다. 잘한것보다 못한게 더 기억에 남는 게 시험이지만 어찌 됐든 남기고 싶은 기억. 결혼이 9월이라 실기날짜를 조정해 달라고 부탁드렸더니 11월에 보게되었다. 그리하여 9월 임종평은 결혼준비로 인해 공부못하고 그냥 보고 10월 모의는 신행다녀온지 2주만에 보고 11월 모의는 실기준비하다 보고 12월 임종평은 실기끝나고 2주만에 볼 예정으로 나의 실력은 이제 진짜 국시에서만 알 수 있을 예정이다. 하하. 1독은 하고 가겠지 ㅠㅠ 3주정도 짝꿍이랑 같이 연습하고 공부하고 실습하고 했는데 최근꺼는 이전에 나온대로만 연습해갔기때문에 뭔가 안심이 되면서도 끝까지 붙들고 있기는 힘든... 미칠듯한 시간이 3주간 이어졌다. 그래도 참자, 조금만 참자. 하면서 공부했다. 떨릴줄 알았는데 구의역에서 국시원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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